매일성경 말씀 묵상_유다서 1장 1-16절(2019년 10월 26일)
오늘은 설교 음성 녹음이 원할하지 않아 설교 원고를 올려드립니다.
성도님의 양해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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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삼서는 요한이서와 같은 배경이지만 다른 문제와 대처를 다룹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는 `진리를 보수하고, 진리로 사는 교회와 신자`라는 공통적인 주제를 다룹니다. 요한이서에서는 성경을 배우고 싶으나 배우지 못하는 자들을 미혹하였던 악한 자들과 그들을 향한 경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한삼서는 다른 현상을 다룹니다. 초대교회 시대에는 교회는 여러 곳에서 세워지는데 말씀의 사역자들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사도들의 권위와 교회를 통하여 세움을 받은 사역자들이 여러 곳을 다니며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그들은 사도의 전통과 교훈을 계승하였고, 주의 말씀에 대하여 바르게 배운 후 이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그들을 가리켜 `순회 전도자`라고 합니다. 초대교회만이 아니라 교회의 역사 가운데, 한국 교회에도 이러한 수고의 손길이 있었습니다.
요한삼서가 거론하는 문제는, 교회가 바로 이 말씀의 사역자들, 순회 전도자들을 거부하고 쫓아냈는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는 교회는 이단이 들어와 어지럽히는 교회만큼이나 심각하고 치명적인 문제입니다. 이단이 들어오니 말씀을 거부하고, 말씀을 거부하니 이단이 들어오는 것입니다. 그러한 문제 앞에 교회가 서있고 그 교회를 향하여 요한이 권면의 말씀을 전하는 것입니다.
요한은 교회를 충성되이 섬기는 가이오에게 편지합니다. 그에 대한 축복과 격려, 칭찬으로 이 편지를 시작함. 무엇보다 가이오는 `진리` 안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가 진리를 알고, 진리에 합당한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특별히 `나그네 된 자`들에게 신실하게 행하였고, 또 그렇게 행하기를 부탁합니다. 이 나그네 된 자들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던 순회 전도자들입니다.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요한은 가이오에게 부탁합니다. 그들을 전송해야 하고 그들이 또 다른 곳으로 가서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파송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하고 그들을 영접해야 합니다. 그들이 왔을 때에 바른 말씀의 사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일을 감당해야 합니다. 말씀의 사역자들을 받아 들여, 돕고 돌보아 진리의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또 그들을 다른 교회로 파송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진리가 온 땅에 퍼져 나가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것이 요한이 가이오와 교회에 하는 부탁입니다.
우리도 동일한 부탁을 주님의 말씀을 통하여 받고 있습니다. 왜 교역자를 돌아봐야 하는가? 그들이, 진리의 말씀을 전하기 때문입니다. 신학교에서 배우고 교회에서 훈련 받아 진리의 말씀을 전하는 사역을 감당하기에 교역자들을 돌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훈련한 교역자를 또 보내어 건강하고 바른 교회가 세워지도록 돕는 것이 마지막 때에 우리가 감당해야 할 너무나 귀한 사명입니다. 우리 강변교회가 이를 감당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