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말씀 묵상_창세기 19장 1-11절(2020년 1월 26일)

2020년 1월 26일 매일성경 말씀 묵상을 위한 새벽기도 설교입니다.
본문 : 창세기 19장 1-11절
오늘은 설교 음성 녹음이 원할하지 않아 설교 원고를 올려드립니다.
성도님의 양해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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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은 포로로 잡혔다가 아브라함에 의해 구출된 후 소돔 생활을 청산하지 못하고 그곳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이제 소돔은 그 죄가 하늘에 이르러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습니다. 롯은 그때 소돔 성의 성문에 앉아 있다가 낯선 두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롯이 먼저 두 천사를 성문에서 보고 집으로 초청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낯선 그들을 목격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밤중에 소돔 사람들이 모두 롯의 집으로 몰려들었습니다. 롯은 그들을 정중히 영접하면서 엎드려 절했습니다. 집으로 와서 발을 씻고 하룻밤을 지내고 갈 것을 제안합니다. 앞서 아브라함이 나그네들에게 보였던 예법을 롯이 반복합니다. 이로써 롯 역시 부지중에 천사를 대접했습니다. 비록 아브라함에 비하면 롯은 믿음이 연약했지만 소돔 사람들에 비하면 그는 의인이었습니다.
롯은 단지 저녁만을 대접하려는 것이 아니라 소돔 사람들의 난폭함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하려고 했습니다. 롯은 강권하여 두 천사를 집으로 들이고 저녁 만찬을 차려 대접했습니다. 그날 밤 만찬을 마치고 잠들기 전 모든 소돔 사람들이 롯의 집에 몰려들었습니다. 노소를 막론하고 원근에서 모든 사람들이 몰려왔다고 말합니다. 모인 사람들이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였다는 뜻입니다. 여기엔 심지어 아이들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돔 성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었습니다. 그들은 롯을 불러내 손님들을 내보내라고 요구하면서 그들을 강간하겠다고 공공연히 밝힙니다. 이로써 소돔 사람들의 죄악성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밝힙니다.
롯은 문 밖으로 나가 문을 굳게 닫은 뒤 그들을 형제라고 부르면서 그런 악을 행하지 말라고 설득합니다. 롯은 그들의 행위를 악으로 규정합니다. 그러나 이어지는 롯의 제안은 매우 충격적입니다. 그는 아직 처녀인 두 딸을 내놓을 테니 나그네들을 건들지 말라고 타협안을 제시합니다. 그의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롯은 진퇴양난의 상황입니다. 결국 롯이 소돔 성을 선택한 대가는 너무나 컸습니다.
폭도들은 롯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도리어 롯이 건방지다고 으름장을 놓습니다. 9절-‘이 자가 우리의 법관이 되려 하는도다’라고 말합니다. 롯은 소돔에서 성문에 앉을 만큼 어엿한 소돔 시민이 되었지만, 소돔인들에게는 잠시 우거하는 외인일 뿐이었습니다. 약속의 사람 아브라함을 떠나 물질적인 풍요를 택했지만 그는 하나님의 복과 세상의 인정을 모두 얻지 못하는 가련한 인생이 되었습니다.
악을 악으로 막으려는 롯의 제안에 소돔 사람들을 진정시키지 못하고 도리어 더 악화시켰습니다. 그들이 롯의 집의 문을 부수고 들어오려 하자 두 천사는 급히 롯을 집으로 끌어들인 후 문을 닫습니다. 그리고 천사들은 무리들의 눈을 어둡게 만들었습니다. 두 천사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롯을 보호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결한 마음으로 인내하며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려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갈 때 세상은 우리를 공격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고난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그럴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외면하시거나 내버려두신 것이 아님을 보이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여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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